국제유가가 이틀째 내리면서 배럴당 136달러대를 나타냈습니다. 유가 하락은 세계 경기의 둔화 조짐과 달러화 강세 속에 원유를 비롯한 상품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진데 따른 것으로 금과 은, 옥수수 등 다른 상품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33달러(3.8%) 떨어진 배럴당 136.0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5.37달러(3.8%) 떨어진 배럴당 136.5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긴장이 완화되고 있는 점도 유가 하락에 기여했습니다. 한편 JP모건은 이날 원유선물가격이 이달 말에 배럴당 15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리먼브러더스는 올해 평균 국제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105달러에서 127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