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신혼부부주택 분양물량 5%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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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특별공급 주택이 이번 달 부터 선보입니다. 공공 분양과 국민임대, 전세임대, 민간분양 등 다양한 형태로 연말까지 1만4천호가 공급될 전망인데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분양 주택은 500여 가구에 불과해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공급되는 신혼부부 주택은 1만4천호 수준.
오는 15일부터 입주자를 모집하는 모든 아파트의 30%는 신혼부부에게 특별 공급됩니다.
주택공사와 SH공사 등 공공부문이 공급하는 신혼부부 주택은 총 1만1031호.
공급형태별로는 국민임대가 9835 가구, 10년 임대 459 가구, 전세임대 50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60㎡ 이하 소형 공공분양주택은 237가구에 불과합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절반이 넘는 6198가구가 지방에서 4833가구가 공급됩니다.
공공 물량의 경우 대부분 국민임대와 10년 임대 형태로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소형 분양주택은 2% 수준에 그칩니다.
따라서 대부분 소형분양주택은 민간에 의해 충당되야할 상황입니다.
국토부는 민간부문에서는 연내 2~3천 가구 정도가 신혼부부에게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먼저 이번달 서해종합건설이 인천청라지구에서 공급하는 서해그랑블 100여 가구가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지역에서는 현재까지 확정된 단지는 모두 7곳, 204가구가 분양됩니다.
미 확정 단지 10 여 곳을 감안할 경우 서울에서 신혼부부에게 공급될 소형분양 주택은 500가구 선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요에 비해 서울지역에서 공급되는 신혼부부주택은 전체 1만4천가구 가운데 5.7% 수준에 그친다며 공급 실효성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서울지역 등 직주근접성 때문에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수도권에서 분양물량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또 공공부문의 분양주택도 적어 사실상 신혼부부들이 원하는 수요에 따른 공급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혼부부들의 내 집 마련 꿈을 돕겠다고 시작된 신혼부부 특별공급 주택.
하지만 까다로운 청약조건에 비해 공급방식은 대부분 임대에 몰려 있어 기대만큼 정책의 효과를 볼 수 있을 진 미지수입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