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공, 발권수수료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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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 여행업계 타격
대한항공이 2010년 1월부터 항공권 발권수수료를 전면 폐지키로 해 여행업계가 큰 타격을 받게 됐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4월 9%의 항공권 발권수수료를 7%로 2%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2010년 1월부터 발권수수료 자유화를 시행하기로 여행업계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권 발권수수료는 항공권을 판매한 여행사나 대리점에 항공사가 지급하는 커미션으로,대부분의 여행사가 발권수수료를 통해 전체 수익의 60∼70%를 얻고 있어 대체수익 확보가 어려운 중소 여행업체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항공권 판매액은 5조원 규모로 현재의 발권수수료율 7%를 적용하면 3500억원의 여행사 수입이 공중으로 날아가는 셈이어서 여행사마다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의 조규석 실장은 "항공권 발권수수료 폐지는 여행업계의 수입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어서 그 충격파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업계에서도 발권수수료 폐지를 결사반대하는 쪽과 상황을 수긍하는 쪽으로 나뉘어 있어 오는 21일 이사회를 통해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형 여행사 관계자는 "항공권 발권수수료 폐지는 이미 예상했던 것이지만 여행업계가 적지않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대한항공이 2010년 1월부터 항공권 발권수수료를 전면 폐지키로 해 여행업계가 큰 타격을 받게 됐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4월 9%의 항공권 발권수수료를 7%로 2%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2010년 1월부터 발권수수료 자유화를 시행하기로 여행업계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권 발권수수료는 항공권을 판매한 여행사나 대리점에 항공사가 지급하는 커미션으로,대부분의 여행사가 발권수수료를 통해 전체 수익의 60∼70%를 얻고 있어 대체수익 확보가 어려운 중소 여행업체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항공권 판매액은 5조원 규모로 현재의 발권수수료율 7%를 적용하면 3500억원의 여행사 수입이 공중으로 날아가는 셈이어서 여행사마다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의 조규석 실장은 "항공권 발권수수료 폐지는 여행업계의 수입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어서 그 충격파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업계에서도 발권수수료 폐지를 결사반대하는 쪽과 상황을 수긍하는 쪽으로 나뉘어 있어 오는 21일 이사회를 통해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형 여행사 관계자는 "항공권 발권수수료 폐지는 이미 예상했던 것이지만 여행업계가 적지않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