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공정위, 하나로텔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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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하나로텔레콤이 SC제일은행간의 마케팅 과정에서 개인정보 도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제휴 상대인 SC제일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여부는 조사에 착수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나로텔레콤이 고객정보를 도용했다고 밝혔지만 마케팅 제휴 상대인 SC제일은행에 대해서는 조사에 착수한 사실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위 담당자
"소비자 민원이 발생하고 그 민원은 하나로텔레콤 사용자인데 하나TV를 하면 싸게 해 달라는 구찮은 전화들이 온다는 내용. SC 제일은행 고객인데 하나TV 가입하라고 허락도 않했는데 그런건 없잖아요"
SC제일은행 고객 가운데는 민원이 없었다는게 공정위 담당자의 해명입니다.
보통 다른 회사와 마케팅 제휴를 할 경우 상대측에 고객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도 SC제일은행의 고객 정보 제공 또는 도용 여부를 확인해 보는건 상식입니다.
조사를 해 봤더니 SC제일은행의 고객정보는 유출된 사실이 없다는게 아니라 아예 착수조차 안했다는 점에서 부실 조사라는 비난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끝내 공정위측은 인력문제로 돌립니다.
공정위 담당자
"지금 저희가 선적한 일들이 많고.."
SC제일은행에 대한 조사를 누락하기는 다른 기관도 마찮가지로 보입니다.
기자
"SC제일은행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경찰쪽에 통보 받은적 있나요?"
공정위 담당자
"그런적 없습니다."
조사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자 SC제일은행의 고객 정보 유출 여부에 대해서 사실 무근이라고 해당 업체들은 오히려 목소리를 높힙니다.
제휴업체간 고객 정보 이용을 놓고 한쪽 회사에 대해서만 조사했을때 과연 하나로텔레콤 정보유출 문제가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장담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WOWTV-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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