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컬러레이저복합기가 올 1분기 유럽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가파른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컬러레이저복합기 시장 자료를 인용,유럽에서는 26.1%의 점유율로 HP(25.8%)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고 밝혔다.

삼성은 세계시장에선 28.9%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1위 HP(29.3%)에 바짝 달라붙어 맹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 컬러레이저복합기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1.1%에서 1년 만에 17.8%포인트 뛴 것이다.

회사 측은 작년 선보인 초소형 컬러레이저복합기 '레이'와 세계 최고속 컬러복합기 '멀티익스프레스 C8380ND' 등이 해외에서 잇따라 호평받으면서 올 1분기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