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각종 이벤트를 선보이며 고객 마음 잡기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7일 "8월 31일까지 중국노선(옌지, 싼야노선 제외)의 왕복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시 평상시 공제 마일리지를 3만마일에서 2만5000마일로 5000마일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상 높게 책정되는 성수기 마일리지 공제 폭도 대폭 낮췄다.

통상적으로 성수기에는 평상시보다 50%가 추가된 4만5000마일(일반석 왕복기준)을 공제했지만, 오는 17일부터 8월 18일까지 여름 성수기에는 이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

아울러 휴양객이 몰리는 유명 지역에는 전세기를 증편한다.

항공사 관계자는 "필리핀 최북단 도시 라왁에 오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전세편을 운용하고, 최근 여름 휴가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홋카이도 지역 아바시리의 메만베츠에도 17일부터 8월 24일까지 전세편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특히 기존 주 5회 운항하던 아사히가와 노선을 2회 증편하는 등 여름 성수기에 보다 다양한 노선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