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거래일 기준으로 9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7일 오전 9시16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거래일보다 0.97% 소폭 상승한 3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3만6800원까지 올랐었다.

교보증권은 이날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유가 상승으로 인한 심해유전 개발 증가로 향후 외형성장과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송상훈, 최광식 연구원은 "국제 유가 급등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시추선, 해양플랜트 관련 발주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발주 물량의 상당부분을 국내사들이 점유할 것"으로 예측했다.

심해유전 개발 관련 선박과 해양플랜트 분야는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국내업체들이 과점하고 있는 시장.

대우조선해양은 특히 높은 도크 회전율과 생산성을 바탕으로 드릴십(Drillship), FPSO 등과 같은 대형 해양플랜트 매출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