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7일 우신시스템에 대해 풍부한 수주잔고를 통한 하반기 외형성장 모멘텀 확보했으며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자산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신시스템의 07년 수주잔고는 582억원 수준이었지만 현재(08년 6월말 기준) 수주잔고는 930억원 수준으로 이미 지난해 수주잔고를 넘어서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이에 따라 우신시스템의 0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1.3%와 90.1% 증가한 950억원, 1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자산가치도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우신시스템이 보유한 시화공장과 당진공장의 시가반영 토지 자산의 가치는 351억원으로 전주말 종가 기준 시가총액 222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08년 1분기 기준 순자산도 349억원으로 시가총액을 넘어서고 있어 우신시스템의 매력적인 자산가치는 주가 하락시 안전판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KIKO옵션 상품 가입으로 추가적인 원/엔 환율 상승시 평가손실의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과 수주 산업의 특성상 수주잔고의 매출인식 진행 여부와 저가 수주는 경계해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