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기업들의 무분별한 '한건주의'식 공시가 급증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가 올해 상반기 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들 불성실공시법인 가운데 60%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실제 심리대상으로 선정돼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자주 지정되는 기업들의 공시가 과장된 면이 없는지 면밀히 분석한 후 투자에 임하는 등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