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개혁의 최종 목표시기가 2020년에서 5년 늦춰진 2025년으로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6일 "국방부가 '국방개혁 2020'의 진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개혁에 필요한 예산 조달의 연속성이 보장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국방개혁의 최종 목표시기를 5년 정도 늦추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005년 국방개혁안 입안 당시 최초 판단했던 2020년까지의 개혁 소요재원 621조원 중 현재까지 2조원가량이 삭감된 데다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 내외에서 4%대 후반으로 내리고 있는 상황을 감안했다는 것.

이에 따라 군단 10개를 4개로 줄이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국방개혁 2020'의 이름도 '국방개혁 2025'로 수정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