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들이 일반인들의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게임문화사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게임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갖가지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

온라인게임업체 넥슨은 최근 '스쿨존' 사이트를 열어 게임 중독 예방을 위한 자가 진단 프로그램과 일ㆍ주ㆍ월별 게임 이용시간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자녀사랑 캠페인,네티켓 교육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올바른 인터넷 이용 문화와 저작권 보호 등을 알리고 있다.

CJ인터넷은 전라북도,전라북도 교육청,게임산업진흥원과 손잡고 '어린이 건전 게임 문화교실'을 오는 9월께 운영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100개 학교를 방문,교사 학부모 학생을 대상으로 건전한 게임문화 교육을 하기로 했다.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은 외부 교육 프로그램 전문가와 전라북도 교육청 소속 교사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온라인게임업체 예당온라인은 지난 6월부터 건국대학교병원과 함께 사회복지재단 등에서 추천한 게임에 중독된 저소득층 어린이 12명을 대상으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게임에 빠져 학업 장애 등을 겪는 아이들에게 절제력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도와주기 위해서다.

정영종 CJ인터넷 대표는 "게임 중독을 방지하고 건전한 게임문화를 정착시키는 게 게임업체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어린이들에게 게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바람직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