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영자가 자신의 연애담을 재치있는 입담으로 풀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시즌3'에 출연해 "친구 최진실이 소개팅을 주선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상대는 '산부인과 의사'로 "상대방 키가 내 목까지 밖에 오지 않았다"라고 말해 주변을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덧붙여 "집도 아직 장만 안했는데 가족들과 함께 살고 싶다며, 7형제라고 밝히더라"라고 말해 지나간 에피소드를 들춰냈다.

그녀는 촬영 도중 소개팅 같은 인위적 만남이 아닌 대학시절 '짝사랑'을 언급하여 출연진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내색 한번 못하고 시간이 흘렀다. 그런데 얼마 전 내 미니홈피에 그 친구가 '이혼했다'라는 글을 썼다. 의도를 아직도 파악하지 못하겠다"며 웃음짓기도 했다.

최근 그녀는 11년만에 SBS '웃찾사-웅이아버지' 코너에 후배들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이날 자신의 유행어 "안계시면 오라이" 등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