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윤희석이 훈남-나쁜 남자 이미지를 동시에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KBS 2TV 아침드라마 <난네게반했어>에서 성실한 ‘순수청년’으로 SBS 프리미엄드라마 <달콤한나의도시>의 ‘나쁜 남자’로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하고 있는 것.

현재 <난 네게 반했어>의 주인공인 윤희석은 똘똘하고 성실한 순수 청년 강우진 역으로 아침 안방극장을 찾아가고 있다.

못하는 것 없고, 못난 구석 하나 없는 강우진은 동네 제1의 신랑감으로 통하는 인물. 특히, 박사 학위에 축산과학원 연구사라는 번듯한 직업을 가진 그는 천성이 밝고 배려깊은 성격과 다른 사람을 따라 웃게 만드는 선한 미소까지 갖춘 ‘훈남’ 중에 ‘훈남’.

그러나 윤희석이 금요일 밤에는 나쁜 남자로 변신한다.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뻔뻔하고 나쁜 남자 허찬석으로 출연하는 것.

허찬석은 남유희(문정희)의 옛 연인이자, 그녀에게 아이를 갖게 하고 지우게 한 나쁜 남자. 유희의 친구 오은수(최강희)에게 백해무익하다는 의미의 ‘니코친’으로 불리며 미움을 받는다.

특히 다른 여자와 결혼 후 이혼남으로 유희에게 돌아오는 뻔뻔함까지 선보이며 눈총을 받고 있는 것.

훈남 VS 나쁜 남자! 서로 상반된 캐릭터로 눈길을 끌고 있는 윤희석은 뮤지컬 <그리스>, <록키호러픽처쇼>, <노을의 소원>, <야호 버스를 타자>를 통해 ‘뮤지컬계의 장동건’이라고 불리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영화 <오래된 정원>, <뜨거운 것이 좋아>,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 <못된 사랑>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