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검투사 黃 - 황소 姜 '투톱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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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투사'와 '황소'의 재결합.KB금융그룹을 이끌어 갈 황영기 KB지주 회장과 강정원 국민은행장(57)의 투톱 체제를 두고 하는 말이다.
황 회장과 강 행장은 20여년 전 같이 근무한 적이 있다.
BTC(뱅커스트러스트) 서울지점 시절이다.
두 사람은 당시부터 '될 성 부른 나무'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스타일은 180도 달랐다는 것이 동료들의 한결 같은 전언이다.
당시 두 사람과 같이 일했던 금융계 한 인사는 "황 회장은 카리스마와 추진력이 돋보였으며,강 행장은 신중하면서도 꼼꼼한 일처리로 정평나 있었다"고 전했다.
1990년 초반 황 회장은 BTC 도쿄지점으로 갔고 이후 삼성생명 삼성투신 삼성증권 우리금융 등을 거쳤다.
강 행장은 BTC 한국대표,도이치뱅크 한국대표,서울은행장 등을 거쳤다.
황 회장의 별명 '검투사'는 우리금융 회장 시절 "최고경영자(CEO)는 검투사와 같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러려면 프로가 돼야 한다"고 한 말에서 비롯됐다.
강 행장의 별칭 '황소'는 자신이 강조한 "호랑이의 눈으로 살피되 황소의 발걸음으로 신중하고 끊임없이 길을 간다"는 '호시우보(虎視牛步)'에서 붙여졌다.
황 회장과 강 행장은 캐릭터가 워낙 다른 거목이라 불협화음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기우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강 행장은 4일 "황 회장의 회장 후보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황 회장과 합심해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 역시 "강 행장은 국민은행을 훌륭히 이끌어온 뛰어난 금융인"이라며 "회장에 응모할 때부터 강 행장과 협력해 KB금융그룹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4일 이사회가 열리기 전 황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협력해서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를 만들어보자"며 의기투합했다고 한다.
황 회장과 강 행장은 20여년 전 같이 근무한 적이 있다.
BTC(뱅커스트러스트) 서울지점 시절이다.
두 사람은 당시부터 '될 성 부른 나무'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스타일은 180도 달랐다는 것이 동료들의 한결 같은 전언이다.
당시 두 사람과 같이 일했던 금융계 한 인사는 "황 회장은 카리스마와 추진력이 돋보였으며,강 행장은 신중하면서도 꼼꼼한 일처리로 정평나 있었다"고 전했다.
1990년 초반 황 회장은 BTC 도쿄지점으로 갔고 이후 삼성생명 삼성투신 삼성증권 우리금융 등을 거쳤다.
강 행장은 BTC 한국대표,도이치뱅크 한국대표,서울은행장 등을 거쳤다.
황 회장의 별명 '검투사'는 우리금융 회장 시절 "최고경영자(CEO)는 검투사와 같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러려면 프로가 돼야 한다"고 한 말에서 비롯됐다.
강 행장의 별칭 '황소'는 자신이 강조한 "호랑이의 눈으로 살피되 황소의 발걸음으로 신중하고 끊임없이 길을 간다"는 '호시우보(虎視牛步)'에서 붙여졌다.
황 회장과 강 행장은 캐릭터가 워낙 다른 거목이라 불협화음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기우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강 행장은 4일 "황 회장의 회장 후보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황 회장과 합심해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 역시 "강 행장은 국민은행을 훌륭히 이끌어온 뛰어난 금융인"이라며 "회장에 응모할 때부터 강 행장과 협력해 KB금융그룹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4일 이사회가 열리기 전 황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협력해서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를 만들어보자"며 의기투합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