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가 9거래일간의 지리한 내림세를 접고 반등에 성공했다.

4일 오후 2시 19분 현재 호남석유는 2.65% 오른 6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동부증권은 지난 3일 안정적 펀더멘털을 가진 종목 중 낙폭과대주의 하나로 호남석유를 제시했다.

동부증권은 "향후 글로벌 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경우 다른 종목에 비해 상승 탄력이 클 것"이라며 분할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고 조언했다.

호남석유는 롯데그룹 계열사로 내년 1월 자회사인 롯데대산유화 흡수합병이 예정돼 있으며, 33% 가량 지분을 가진 롯데건설 상장도 추진 중이다. 최근 동양종금증권은 이를 통해 호남석유가 내년 말 2조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