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인I&C의 경영방식이 투자자를 곤욕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해인I&C는 6월 27일 중국서 대체에너지인 메탄올을 생산한다고 밝히면서 3일 연속 상한가를 비롯해 50% 이상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6월 30일 65억원대의 BW 발생이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사업을 위한 실질적 현금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7월 3일 장마감이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주가급등 사유가 없다고 밝히면서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4일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하한가로 직행해 매도 물량 만도 400만주가 넘게 쌓여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감자를 준비하려면 이미 내부적 경영회의에서 수일전에 결정이 났을텐데 감자전에 '메탄올 사업' 이라는 호재성 공시를 발표한 회사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