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590선까지 추락하기도 한 국내 증시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자금이 유입됐다.

4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전날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유입 증가하면서 1000억원대의 증가세를 보였다.

설정액은 2120억원이었으며, 해지액은 1116억원으로 순증가분은 100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설정액이 증가한 상위 펀드를 살펴보면 ETF와 인덱스펀드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근과 같은 안개장세에는 펀드매니저를 믿는 액티브펀드 보다는 기술적인 판단에 근거한 인덱스펀드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CS자산운용의 'KOSEF200ETF'와 삼성투신운용의 'KODEX 200 ETF'가 211억원, 148억원씩 설정액이 증가했다. '삼성KODEX삼성그룹주상장지수'와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 1-B'도 설정액 증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는 자금유입이 500억원 이하로 감소하면서, 4거래일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더욱이 4거래일간 자금유입세를 보이던 중국펀드가 214억원의 자금 유출을 보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