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증시가 급락하는 날 펀드에 관심이 큰 고객들 신규계좌를 만들거나 돈을 더 넣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오늘 아침 한 증권사의 여의도 지점을 직접 찾았습니다. 비가오는 데다 이른 아침이여서 내방고객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침부터 고객들의 문의전화는 잇따랐습니다. 심현미 미래에셋증권 여의도 지점장 "기존에 거래 안하는 분들도 이 정도면 매수를 해야되지 않나 생각을 해서 신규 고객들의 문의가 많습니다." 실제로 이 지점의 경우 증시가 크게 떨어진 지난 27일, 신규계좌가 평소보다 두배가량 넘게 개설됐습니다. 펀드에 들어가기 위한 신규계좌가 대부분이였습니다. 가장 많이 펀드를 팔고 있는 국민은행의 최근 신규펀드계좌 개설현황을 조사한 결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증시가 30~40포인트 급락한 지난 27일과 어제 오히려 펀드계좌는 큰 폭 늘었습니다. 심현미 미래에셋증권 여의도 지점장 "기존 고객분들의 경우에는 지금정도 지수라고 하면 추가매수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시고 추가매수 의사를 밝히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 국내 주식형 펀드로 들어오는 자금규모는 다소 둔화를 보이고 있지만 증시 저점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 물가급등으로 은행 실질금리가 사실상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펀드를 중심으로한 증시의 자금줄은 이상이 없다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