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7.03 16:12
수정2008.07.03 16:12
증권사들은 사실상 지난 3월 저점부근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이제는 반등권역에 진입했다는 분석입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증권사들은 추가하락보다는 반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장중 1600선이 무너지면서 지난 3월 저점수준까지 떨어진 후
하락 폭을 줄인 것에 의미를 뒀습니다.
대부분의 악재가 반영됐다는 의견입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1600 이하의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이정도에서는 살사람은 저점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고 지금 파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렇게 봅니다."
때문에 본격적인 2분기 실적발표와 맞물려 상승탄력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와함께 오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형IT주들이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인식이 퍼져 반등세를 연출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습니다.
반면 아직까지는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 팀장
"지금 현재는 심리가 무너지고 수급이 무너진 상황이기 때문에 반등, 추가하락 이 모든 것을 점치기는 어렵습니다. 벨류에이션, 펀더멘탈 가지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구요. "
그러나 점차 저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겪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특히 가장 큰 변수인 국제유가의 급등세는 최근 석탄가격의 하락을 시작으로 점차 안정적인 흐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여기다 오늘 유럽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 국제유가는 진정될 것이란 판단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의 의견은 이제 지수의 가격조정은 마무리되고 기간조정에 들어갔다는게 중론입니다.
문제는 얼마나 빠른 시일내 본격적인 반등이 시작되느냐에 달려있다는 얘기입니다.
WOW-TV NEWS 김정필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