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가 일반인과 동창생 등이 사이버 머니로 건국대에 기부할 수 있게 하는 반짝 아이디어를 내 대학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건국대는 2일 인터넷을 통해 사이버 머니를 기부할 수 있도록 사이트인 'KU 나누미'를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fund.konkuk.ac.kr)에 개설했다.

기부 전용 온라인사이트가 선보인 것은 건국대가 처음이다.

건국대가 개발한 기부용 사이버 머니는 '우유병'.

건대우유를 생산하고 있는 대학의 이미지를 고려한 작명이다.

기부자들은 사이트에 들어간 뒤 싸이월드의 '도토리'와 같은 개념인 '우유병'을 구입, 기부하고 싶은 분야를 지정해 클릭하면 된다.

기부 분야는 법학전문도서관 책 구입,새 건물 벤치 설치,해외 장학생 지원 등 5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

최소 구입 단위는 1000원이며 한도는 따로 없다.

휴대폰,신용카드 결제, 무통장입금 방식으로 사이트에서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