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의 남성 정장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2004년 이후 지속적인 패턴 개발을 통해 업계의 트렌드를 소재 중심에서 착용감과 실루엣 중심으로 바꾸는 등 업계를 선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휘자 정명훈 후원 활동 등 문화 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 공헌을 펼침으로써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켰다.


◆제품 개선으로 소비자 만족도 높여


'마에스트로'는 제품의 무게 중심을 앞쪽으로 둬 착용감을 개선한 '포워드 피치 시스템(Forward Pitch System)'을 적용했다.

포워드 피치 시스템은 신사복 선진국인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카날리' 등 일부에서만 사용하는 기술로 국내 신사복 브랜드에서는 마에스트로가 처음으로 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마에스트로는 이 '포워드 피치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세 가지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신사복을 원단 특성에 따라 비접착, 반접착,접착 등 제작 방식을 선택했다.

예를 들어 습기를 흡수했을 때 변형이 심한 원단인 경우에는 반접착이나 접착 방식을 택하고 원단 변형이 없는 경우에는 비접착 방식을 택하는 것.

또한 '로로피아나' '에르메네질도 제냐' 등 세계 최고의 원단 업체와 파트너 십을 맺고 마에스트로에 맞는 원단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으며,서울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연 4회 이상 원단 디자인에 관한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마에스트로는 특히 주 5일 근무제 확대에 따라 나타나는 캐주얼화 경향,패션의 다양화 등에 주목하고 이에 걸맞은 속옷, 양말, 신발 등을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한 곳에서 모든 패션 소품을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솔루션'을 실시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세계적인 명품 수준의 품질을 갖추기 위한 제품 개발은 물론 신규 아이템 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예술 후원 등 사회공헌 활동 활발


마에스트로는 세계적 지휘자인 정명훈의 '마에스트로 앤드 프렌즈' 활동을 2005년부터 후원해 오고 있다.

'마에스트로 앤드 프렌즈'는 정명훈의 음악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문화 활동을 돕기 위한 조직으로 2005년 발족했으며 LG패션이 국내 기업 최초로 공식 후원사로 참가했다.

마에스트로는 앞으로 정명훈과 함께하는 청소년 음악회 등 공연 후원을 비롯 청소년을 위한 음악 교육 프로그램 CD 제작,음악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음악 교육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정명훈의 국내 연주 활동 후원을 시작으로 문화 예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음악,미술,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 후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