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아침2부> 미국증시 마감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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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보다 더 자세한 마감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기자> 네, 뉴욕증시 마감 상황입니다.
캐스터> 뉴욕증시 자세한 마감 상황과 업종뉴스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동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7월의 첫 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 1% 넘게 하락세로 출발하며 다우지수는 장중 한 때 결국 지난해 10월 최고점보다 20% 떨어지며 본격적인 침체장을 나타냈습니다.
장중에 배럴당 143달러를 넘었던 국제유가와 6월 미국 자동차 판매실적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다행히도 장 막판 GM의 판매실적이 예상치보다 증가하면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경제지표는 예상치를 넘었습니다. 미국의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기준점인 50을 소폭 넘으며 전달보다 개선됐는데요, ISM지수가 확장된 것은 5개월만에 처음입니다.
정부의 세금환급과 달러 약세로 인한 수출 증가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현재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우려하는 만큼 심각한 침체는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장기 수급차질 전망과 이스라엘이 올해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로 상승했습니다.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97센트 오른 140달러97센트를 나타했습니다.
첨단업종주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텔레콤이 1.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인터넷과 컴퓨터 업종이 강보합권입니다. 반도체는 -0.5% 내렸고, 네트워크 업종은 -1.2% 떨어졌습니다.
다음은 전통업종주입니다. 은행이 1.9% 올랐고, 정유가 0.7%, 자동차 업종이 0.1% 소폭 올랐습니다. 반면 항공과 철강 업종은 3% 크게 떨어졌습니다.
종목별로는 GM이 6월 판매가 예상보다 좋게 나타나면서 블루칩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장 초반 6월 자동차 판매실적이 상당히 안 좋을 것이라고 전망되면서 5% 이상 크게 떨어졌었는데요, GM은 고유가 여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으면서 주가는 2% 올랐습니다. 반면 포드는 인기모델인 F시리즈 트럭 판매가 줄면서 주가는 3% 정도 떨어졌습니다.
최근 계속해서 하락했던 금융주들도 대부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6% 이상 오르며 GM과 함께 블루칩의 상승을 이끌었고, 전날 영국은행 바클레이즈에 매각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11% 이상 급락하며 8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낸 리먼 브라더스는 오늘 5% 오르며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또 상업용 금융회사 CIT그룹은 주택대출사업부를 론스타펀드에 매각하면서 18억달러 자금을 확보했다는 소식으로 27% 이상 급등했고, 나스닥에서는 애플이 목표주가 상향 조정 받으면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등급 산정 오류로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있는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구조화 금융 부문장을 해고하면서 주가는 1.4% 떨어졌고, 가정용품 업체 포춘브랜즈는 2분기 실적 전망을 소비 침체와 높아진 호주의 세금 영향 등으로 20%나 낮추면서 13% 급락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베어마켓에 대한 우려 속에 장 후반 탄력 받으면서 오랜만에 동반 상승했습니다. 여전히 높은 유가와 신용위기 우려로 불안감은 존재하지만, 오늘 아시아와 우리 증시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