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자체개발에 성공한 인플루엔자백신 ‘GC501’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에 들어갑니다. 녹십자 측은 "2009년부터 이 백신 완제품을 본격 생산하고 유럽 등 해외수출을 통해 대형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2천만~5천만 도즈(1회 접종량)를 생산할 수 있는 전남 화순의 백신원료 생산 기반시설을 통해 전량수입에 의존해온 인플루엔자백신의 자립기반을 완성한다는 설명입니다. 현재 인플루엔자백신 원료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여개 국가만이 생산능력을 보유, 전세계 90%의 국가에 백신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편, 녹십자는 조류인플루엔자(AI)백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십자 관계자는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영국 NIBSC로부터 AI균주를 확보해 소규모 생산 공정을 확립했으며 2009년부터 임상시험을 시작하여 2010년 품목허가 취득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