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비하 발언 파문으로 방송을 중단했던 정선희가 홈쇼핑 방송을 재개해 그 시기를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9일 정선희는 현대홈쇼핑의 상반기 결산 방송을 통해 '세네린' 화장품을 판매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5월 22일 MBC FM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 진행 도중 촛불집회와 관련한 발언으로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일부 방송 자진 하차를 결정한 이후 약 한 달만의 일이다.

정선희의 출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대홈쇼핑에 항의 전화를 거는가 하면, 회원탈퇴를 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정선희가 이렇게까지 '죽을죄'를 지은건가? 촛불집회에 대해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면 매국노로 매장당하는 이 분위기.. 촛불시위 자체가 진리가 되어버렸구나" "정선희 발언은 분명 충고로서 맞는 말을 한것뿐" 등 그녀를 옹호하는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측은 이번 방송이 상반기 결산에 해당하는 일회성 방송이라고 밝혀 앞으로 정선희의 화장품 방송이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