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계열의 제주은행이 거래일 기준으로 5일째 강세를 유지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달 들어서만 40% 이상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인 1만1000원대 주가를 돌파했다.

30일 오전 11시3분 현재 제주은행은 전거래일보다 14.71% 급등한 1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기관투자자의 매수세도 집중되고 있다. 기관은 이달들어 3거래일을 제외하고는 제주은행 주식을 날마다 매집했다.

기관은 지난 2일부터 지난주까지 총 2만6490주를 순매수했다. 제주은행의 하루 평균 거래량이 2000~3000주를 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많은 순매수 물량이다.

시가총액은 한달 새 310억원 가량이 불어나 1816억원을 기록중이다. 연초에 1200억원대에 비하면 600억원 이상이 증가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제주은행의 이런 급등세에 관해 뚜렷한 이유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