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내년 국내 주식투자 비중을 올해 말 예상치인 17.3%에서 20.3%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에 24조원 정도의 자금이 더 투입될 예정이어서 불안한 증시에 버팀목이 될 전망입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내년말까지 국민연금이 24조원의 국내 주식을 추가로 사들입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국내외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이고 채권비중은 낮추는 내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을 밝혔습니다. 내년 국민연금의 수입은 보험료 수입과 만기회수금을 합쳐 총 82조 4천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중 노령연금 지급 등 지출을 제외한 여유자금 74조 1천억원 가운데 23조 7천억원의 자금이 국내 주식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도 11조 7천억원이 이뤄져 전체 기금의 9.4%까지 비중이 높아집니다. 이로서 국민연금이 국내외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은 지난해 17.5%에서 올해 23.8%, 내년에는 29.7%로 점차 확대됩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운용수익률을 높이고 투자대상을 다양화하기 위해 주식과 해외투자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중입니다. 국민연금기금이 내년에도 대규모 자금을 주식시장에 집행함으로써 불안정한 증시에 안전판 역할을 할 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국민연금은 또, 내년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과 긴축 정책 속에서 국내경제가 올해와 비슷한 4.8%의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