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로 우리나라에 휴대전화가 보급된지 20주년이 됩니다. 전체 인구의 92%가 사용하는 국내 휴대전화의 역사! 국승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지난 1988년 7월 1일,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이 국내에 아나로그 방식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지 만 20년이 됐습니다. 수도권과 부산지역에서 먼저 시작된 휴대전화 서비스의 단말기 가격은 400만원! 소형 자동차 한 대 가격이 500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할때 '부의 상징'으로 대우 받았습니다. 서비스 첫 해 784대에 불과했던 휴대전화 가입자는 92년 18만 6천대를 거쳐, 2008년 5월말 현재 4천 473만명으로 인구대비 92.2%의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CDMA 첫 상용화에 이어 세계 최초 DMB 방송실시, 3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등 세계적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와 서비스를 갖춘 IT 강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동통신산업의 발전은 시스템, 단말기, 콘텐츠 등 유관산업의 전후방 효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특히 단말기의 경우 1991년 첫 국내산 휴대전화가 선보인 이후, 1996년 세계 최초의 CDMA 상용화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휴대전화 수출은 첫해인 1996년 47만 달러 규모에서 2007년 186억 달러로 무려 3만 9천배 이상 늘어나며 단일규모론 국내 최대의 수출품목으로 자리메김 했습니다. 우리나라 휴대폰은 전세계 이동전화 시장에서 27%를 점유할 정도로 급 성장하고 있습니다. 성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휴대전화. 단순한 통화수단이 아니라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이 되었고, 우리나라 GDP의 29%를 차지하는 IT산업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