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부품업체인 성우전자에 대해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CJ투자증권은 30일 낸 성우전자에 대한 첫 분석보고서에서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과 함께 목표가를 1만500원으로 제시했다.이 증권사 김익상 연구원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4배,주가순자산비율(PBR)은 1.5배에 불과하다"며 "새 사업으로 준비 중인 카메라셔터 부문에서 3분기부터 매출이 본격 발생하면 올 들어 80% 넘게 오른 주가가 더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휴대폰 전자파 차폐부품과 프린터 카트리지 부품을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각각 59.2%와 88.8% 늘어난 605억원과 85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차입금이 없어 재무 상태도 튼튼하다"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인천 공장부지도 장부가가 시가에 비해 훨씬 낮아 향후 자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설명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