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고두심이 후배 연기자들에게 '앙상블 연기론'을 역설했다.

고두심은 25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춘자네 경사났네' 기자 간담회에서 "연기는 앙상블"이라며" "한배를 탔으면 끝까지 가야하는 것이 배우다"라고 밝혔다.

고두심은 "배우란 작품속에서 앙상블을 만들 책임이 있다. 혼자 돋보여서는 안된다. 내가 누구보다 먼저 몸소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후배들도 본받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배 서지혜에 대해서는 "늘 긍정적인 모습이 기본자세가 된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상욱에 대해서도 "연기에 열성적으로 덤비는 모습이 참 좋고 남자스러운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 보기 좋다"고 평했다.

고두심은 1972년 MBC 공채 탤런트로 1974년 MBC 드라마 '갈대'로 데뷔했으며 1977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상을 시작으로 1982년 아시아 태평양영화제 최우수 여자 조연상, 1983년 제22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1990년 MBC 연기대상 대상을 받는 등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로써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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