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지배력 큰 중소형株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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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지배력이 큰 중소형주에 대한 증권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을 판매가격에 이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 검증된 회사들의 주가는 상당 기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봉원길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최근 휴켐스는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DNT 납품계약을 맺으면서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가격산정 방식을 변경해 올해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증권사들이 이 같은 종목을 발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휴켐스는 DNT의 원료가 되는 암모니아 가격이 급등하자 동양제철화학 등 수요자가 인상분을 분담하도록 했을 뿐 아니라 이를 올해 1월부터 소급적용하는 계약을 맺었다.대우증권은 휴켐스 2분기 매출이 13% 증가에 그치지만 영업이익은 83.8%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최대의 비료업체인 남해화학도 상황은 비슷하다.봉 연구원은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의 비료회사인데다 비료공장은 신규 설립이 어렵기 때문에 남해화학의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 남해화학은 1분기에만 41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작년 한 해 이익(408억원)을 넘어섰다.
또 세계 1위의 참치 원양어업 업체인 동원산업도 높은 진입장벽을 배경으로 실적개선을 이어가고 있고,풍력발전 단조부품 1위 업체인 태웅도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있다.이들 시장지배력 높은 중소형주의 주가는 올 들어 50∼300% 상승했지만 최근 조정장에서도 소폭의 조정에 그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구조를 갖춘 업체로 선박부품업체인 삼영엠텍과 대창메탈,금형소재 1위업체인 기신정기,화학업체인 송원산업,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휴대폰 부품업체인 KH바텍 등을 꼽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봉원길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최근 휴켐스는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DNT 납품계약을 맺으면서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가격산정 방식을 변경해 올해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증권사들이 이 같은 종목을 발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휴켐스는 DNT의 원료가 되는 암모니아 가격이 급등하자 동양제철화학 등 수요자가 인상분을 분담하도록 했을 뿐 아니라 이를 올해 1월부터 소급적용하는 계약을 맺었다.대우증권은 휴켐스 2분기 매출이 13% 증가에 그치지만 영업이익은 83.8%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최대의 비료업체인 남해화학도 상황은 비슷하다.봉 연구원은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의 비료회사인데다 비료공장은 신규 설립이 어렵기 때문에 남해화학의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 남해화학은 1분기에만 41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작년 한 해 이익(408억원)을 넘어섰다.
또 세계 1위의 참치 원양어업 업체인 동원산업도 높은 진입장벽을 배경으로 실적개선을 이어가고 있고,풍력발전 단조부품 1위 업체인 태웅도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있다.이들 시장지배력 높은 중소형주의 주가는 올 들어 50∼300% 상승했지만 최근 조정장에서도 소폭의 조정에 그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구조를 갖춘 업체로 선박부품업체인 삼영엠텍과 대창메탈,금형소재 1위업체인 기신정기,화학업체인 송원산업,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휴대폰 부품업체인 KH바텍 등을 꼽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