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를 잇는 家嶪] (17) 금성다이아몬드 ‥ 강재호 전무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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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높여 비싸게 팔자" … 수출 年 50% 씩 늘려
강재호 전무(35)는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회사에 입사한 뒤 현재 해외 영업과 생산 관리 등 회사의 실질적인 경영 일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강 전무는 생산 비용을 줄이고 수출 거래처를 늘리는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회사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회사를 물려받겠다는 의사가 없었던 강 전무는 전역 후 아버지인 강길박 대표에게 갑자기 입사 의사를 밝혔다.
강 전무는 "취업이 잘 안되던 시기였다.
그래서 입사시켜 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강 대표는 아들에게 별 기대를 걸지 않았다.
그러나 강 전무는 입사 후 강 대표의 예상과는 달리 사무실에 골판지를 깔아놓고 먹고 자면서 일할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만 열심인 것이 아니라 약 2년간 제일 먼저 출근해 사무실과 화장실을 청소할 정도로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강 전무는 "아들이 회사 망쳤다는 말 들을까봐 지금도 공장에서 물건도 만들고 바닥부터 다 훑고 있다"고 말했다.
강 전무가 2003년부터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처음 시도한 것은 생산비용 절감.외환위기로 높아진 환율 덕에 수출이 잘되다가 2003년부터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강 전무는 "직원들을 독려해 2003년도에만 전년 대비 23%가 넘는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며 "지금이야 웃으며 말하지만 당시에는 직원들이 저만 보면 이를 갈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위해 수출도 큰 폭으로 늘렸다.
이를 위해 강 전무가 택한 전략은 가격 인하가 아닌 품질 향상이었다.
강 전무는 "좋은 물건은 비싸도 산다는 신념이 있어 더 좋은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강 전무가 회사에 들어와서 개발한 기술은 건전지를 사용해 이동성을 높인 유리용 진공흡착기 등 15개에 이른다.
이 같은 노력으로 회사는 매년 50% 이상 수출이 늘었다.
2004년 230만달러어치였던 수출 물량이 2006년에는 450만달러어치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강 전무는 회사의 혁신과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지만 강 대표가 추구해 왔던 두 가지 경영 이념은 반드시 이어갈 생각이다.
우선 직원들에게는 평생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회사에는 70세 넘은 직원이 근무하는 등 직원이 퇴직을 원할 때까지 근무할 수 있는 종신 고용제를 적용하고 있다.
두 번째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라면 무엇이든 만든다는 생각이다.
강 전무는 "무엇을 더 만들고 무엇을 버려야 할지는 소비자가 항상 답을 준다"며 "소비자가 항상 옳다는 마음으로 제품과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재호 전무(35)는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회사에 입사한 뒤 현재 해외 영업과 생산 관리 등 회사의 실질적인 경영 일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강 전무는 생산 비용을 줄이고 수출 거래처를 늘리는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회사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회사를 물려받겠다는 의사가 없었던 강 전무는 전역 후 아버지인 강길박 대표에게 갑자기 입사 의사를 밝혔다.
강 전무는 "취업이 잘 안되던 시기였다.
그래서 입사시켜 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강 대표는 아들에게 별 기대를 걸지 않았다.
그러나 강 전무는 입사 후 강 대표의 예상과는 달리 사무실에 골판지를 깔아놓고 먹고 자면서 일할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만 열심인 것이 아니라 약 2년간 제일 먼저 출근해 사무실과 화장실을 청소할 정도로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강 전무는 "아들이 회사 망쳤다는 말 들을까봐 지금도 공장에서 물건도 만들고 바닥부터 다 훑고 있다"고 말했다.
강 전무가 2003년부터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처음 시도한 것은 생산비용 절감.외환위기로 높아진 환율 덕에 수출이 잘되다가 2003년부터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강 전무는 "직원들을 독려해 2003년도에만 전년 대비 23%가 넘는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며 "지금이야 웃으며 말하지만 당시에는 직원들이 저만 보면 이를 갈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위해 수출도 큰 폭으로 늘렸다.
이를 위해 강 전무가 택한 전략은 가격 인하가 아닌 품질 향상이었다.
강 전무는 "좋은 물건은 비싸도 산다는 신념이 있어 더 좋은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강 전무가 회사에 들어와서 개발한 기술은 건전지를 사용해 이동성을 높인 유리용 진공흡착기 등 15개에 이른다.
이 같은 노력으로 회사는 매년 50% 이상 수출이 늘었다.
2004년 230만달러어치였던 수출 물량이 2006년에는 450만달러어치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강 전무는 회사의 혁신과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지만 강 대표가 추구해 왔던 두 가지 경영 이념은 반드시 이어갈 생각이다.
우선 직원들에게는 평생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회사에는 70세 넘은 직원이 근무하는 등 직원이 퇴직을 원할 때까지 근무할 수 있는 종신 고용제를 적용하고 있다.
두 번째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라면 무엇이든 만든다는 생각이다.
강 전무는 "무엇을 더 만들고 무엇을 버려야 할지는 소비자가 항상 답을 준다"며 "소비자가 항상 옳다는 마음으로 제품과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