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대표이사 허용도)이 26일 코스닥상장협의회가 주관한 '제3회 대한민국코스닥대상'에서 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성광벤드와 하나투어는 최우수투명경영상 시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는 경영실적, 투명경영, 기술개발, 수출·마케팅 등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스타기업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투자자의 신뢰증진 및 대·내외적으로 코스닥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상을 하고 있다.

태웅은 풍력발전, 조선 및 선박엔진, 원자력/화력발전, 석유화학 등 플랜트, 산업기계 분야에 소요되는 핵심 부품을 생산, 공급하 고 있으며 1981년 5월 설립이래 연평균 25% 이상의 높은 매출신장과 함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오며 지난 2007년에는 매출액 3580억원, 당기순이익 490억원의 높은 성장을 이루었다.

태웅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003년에는 풍력발전의 핵심부품인 로터 샤프트(Rotor Shaft)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미국 GE 사 수출을 통해, 2006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 최대 설비인 Ø9000 링 롤링 밀(Ring Rolling Mill)을 도입해, 대형 풍력발전용 타워 플랜지(Tower Flange)를 개발했으며 세계 1위 풍력발전기 회사인 덴마크 베스타스(VESTAS), 미국의 GE, 독일의 지멘스(GIEMENS) 등과 공급계약을 통해 풍력발전분야에서도 높은 성장을 해오며 2007년에는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태웅은 또한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의 터빈 핵심부품인 아이프레임(diaphragm)용 단조품을 개발하여, 멕시코의 알스톰파워, 일본의 도시바, 히다치 등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태웅이 생산, 판매하는 제품은 풍력발전, 조선 및 선박엔진, 원자력/화력발전, 석유화학 등 플랜트, 산업기계 등 여러 산업분야로 다각화되어 있어, 매출과 수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주요 고객인 국내외 대기업 및 글로벌기업들과 장기공급 계약을 통 해 1조30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메가스터디와 아이디스(최우수경영상), 루트로닉과 에스엔에이치(최우수차세대기업상), 엠케이전자와 티씨케이(취우수테크노경영상), 다음과 더존디지털웨어(최우수마케팅기업상) 등이 각 부문 시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최우수대표주관회사상을 수상했다.

이들 수상기업들에게는 향후 1년간 상장유지 수수료 및 변경, 추가상장 수수료 면제의 특전이 주어진다. 또 정부부처와 증권유관기관, 금융기관 등의 추천을 통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부여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