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은 26일 한원건설㈜과 창원 대원동 타운하우스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6억5000만원으로 2007년 매출액의 2.2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프로젝트는 경상남도 창원시 대원동 14-10번지 일대에 대지면적 11만5101㎡, 건축면적 3만7478㎡, 연면적 18만4195㎡으로 건축된다.

오성원 희림 주택설계본부 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200세대 정도의 타운하우스 규모보다 3배 정도인 582세대(지하1층∙지상 4층) 규모의 주거시설을 갖출 것"이라며 "국내 최초로 대규모 타운하우스를 설계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 이사는 "보통 1000세대 이상일 경우 '국내친환경 건축인증제도'를 따르지만 582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최우수 등급의 주거시설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희림은 타운의 질적 향상을 높이기 위해 물방울 형상을 띤 건축배치를 갖추고 전세대 남향위치로 적절한 평형 배분을 통해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각각 단지들이 중앙 오픈광장과 각 단지별 오픈스페이스 전개를 통해 최저 레벨로 유연한 교통체계가 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또 타운하우스만의 최대 특징이자 장점인 친환경을 최대한 살려 근린공원 주변의 자연을 충분히 조망할 수 있도록 주동을 배치, 단지 경계부에 공원을 둬 푸른숲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정영균 희림 대표는 "남해고속도로의 마산IC에 인접하고 창원버스터미널과 가까운 지형적 유리함과 창원천 및 공원에 둘러쌓여 있는 자연환경을 살린 설계를 할 예정"이라며 "단지 내 고품격 주거공간과 커뮤니티 시설, 클러스터형 오픈스페이스, 정원 등을 만들어 창원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소비자 니즈 분석을 통해 분양성 극대화와 친환경 예비인증 우수 등급의 단지를 추구하게 됐다"며 "유비쿼터스 공간 특화 및 주거공간의 대형화,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주거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