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공세로 최근 4만원 아래로 밀렸던 LG디스플레이가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오전 9시26분 현재 전날보다 2.35% 오른 4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중순 5만원을 돌파하며 연중 고점을 찍은 이후 줄곧 하락세를 지속하며 지난 20일에는 4만원을 하회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연일 LG디스플레이를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지만 최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반등세를 이끌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이익은 9370억원, 영업이익률은 21.5%로 추정된다"며 "LCD산업 싸이클이 3분기 이후 하강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익성이 안정화되고 있어 저평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매수할 시기"라고 밝혔다.

우준식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필립스 지분매각 가능성으로 오버행 이슈가 있지만 이미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며 "지분매각이 이루어질 경우 리스크요인 제거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1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7000억원으로 연간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