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은행이 기준금리를 2%로 동결하고 국제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4.40포인트(0.04%) 오른 11,811.8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2.98포인트(1.39%) 오른 2,401.26을 기록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7.68포인트(0.58%) 상승한 1,321.97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의 예상 밖 증가로 하락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 기금금리를 2%로 동결한 이후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장 막판 상승폭을 낮췄습니다. FRB는 이날 금리정책 결정기구인 FOMC 회의가 끝난 뒤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당면한 성장 위축과 물가상승 압력 등을 감안해 연방기금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FRB는 성명에서 경제 성장의 하향 위험이 여전하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인플레와 인플레 기대치의 상승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혀 인플레 우려를 강조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