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SK증권은 7월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1670~1820P로 제시하고 박스권에서의 기간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7월 전략에 있어 고려해야할 것은 주가 하락이 어디서 끝날 것인가와 신규 진입시 기대 수익률이 얼마나 될 것인가라고 판단.

기본적으로 국제유가는 시장 매커니즘과 글로벌 공조에 의해 하향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국내 투자자들의 저가매수 여력과 의지는 신뢰할만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금융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빠르게 해소되기 어려워 강한 상승 추세로 복귀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7월 중 주가 하락의 끝은 확인할 것이라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중기 기대 수익률에 대한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적극적 매수나 매도 보다는 지수대 하단에서의 분할 매수와 상단에서의 분할 매도를 권고했다.

어닝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포트폴리오 전략은 실적이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실적 모멘텀에 근거한 개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모델 포트폴리오 내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와 제품가격 인상 등으로 실적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는 POSCO고려아연의 비중을 늘리고 소재 업종의 비중을 상향 조정.

상반기 부진한 실적에서 벗어나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하이닉스와 실적 대비 단기 낙폭이 과한 한진중공업을 신규 편입했다.

반면 실적 모멘텀이 약화된 유틸리티와 통신, 소비재 업종의 비중은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