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5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로 하나로텔레콤의 불확실성이 해소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40일간의 영업정지에 따른 실적하향으로 적정주가는 1만3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심준보 연구원은 "방송통신위원회는 하나로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신규 가입자 모집정지 40일과 1억4800만원, 과태료 3000만원을 부과했다"며 "8월 중순경까지 초고속인터넷 신규 가입자 모집과 SKT와의 결합상품 판매도 금지돼 해지자 증가에 따른 가입자수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2%, 13.2%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제재 우려감은 이미 주가 하락에 반영됐고 이번 조치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했다.

또 8월 중순 이후부터는 SKT의 영업점을 통한 결합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7월에 예정된 방통위의 TM마케팅 가이드라인에 따라 TM이 재개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가입자 모집과 실적 상승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