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을 묶어 가입하면 기본료를 최고 50%까지 할인해 주는 KT-KTF, SK텔레콤-하나로텔레콤 간 결합상품 판매를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KT와 KTF는 최대 5명까지 이동전화를 함께 가입하면 기본료를 최고 50% 할인해 주는 상품을 비롯 집전화,인터넷전화,인터넷TV(IPTV),와이브로 등을 조합한 결합상품 10여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르면 7월 초부터 새 결합상품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은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을 묶어 기본료를 10% 할인하고 가족 합산 이동전화 사용기간에 따라 요금을 추가 할인해 주는 '온가족 결합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하나로텔레콤이 방통위로부터 40일간 초고속인터넷 신규 가입자 모집 정지 제재를 받은 상태라 실제 결합상품 판매는 8월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