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銀, 임원 30%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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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이 2100명인 본점 직원 수를 최대 30% 줄이고 50명이 넘는 상무급 이상 임원들의 수도 35명까지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장지활 중소기업본부총괄 부행장을 생산성향상본부장으로 발령,중복부서를 통폐합하고 본점 직원을 영업점으로 보내는 조직개편 작업을 이르면 9월 말까지 끝낼 방침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24일 "영업점에서 담당하는 일까지 본점에서 맡거나 한 부서에서 처리해도 될 일을 여러 부서에서 나눠 맡다 보니 본점 근무 인원이 많아졌다"며 "외국의 기업문화를 한국에 접목시키려다 보니 부작용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C제일은행은 임원 수를 줄이고 본점 근무직원을 영업점으로 내보내는 업무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
SC제일은행은 전체 직원 6000여명 중 35%에 해당하는 2100명이 본점에서 근무하고 있는데,다른 은행들에 비해 본점 근무자 비율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직원 수가 1만3000여명으로 SC제일은행의 두 배가 넘는 신한은행의 경우 본점 근무자 수가 2690명으로 전체의 20%에 불과하고 직원 수 7000여명인 외환은행의 경우도 23%인 1700명이 본점에 근무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취임 8개월을 맞은 데이비드 에드워즈 행장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워즈 행장은 각 층에 마련된 회의실들을 모두 없애라고 지시하는 등 조직문화 개혁을 추진 중이다.
에드워즈 행장은 SC제일은행의 직원 1인당 순이익이 떨어지는 이유가 본점 위주의 비정상적 조직구조와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C제일은행의 1인당 순익은 2321만원으로 국내 시중은행인 우리은행(2994만원) 신한은행(2937만원)은 물론 같은 외국계인 한국씨티은행(2836만원)보다도 떨어진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이를 위해 최근 장지활 중소기업본부총괄 부행장을 생산성향상본부장으로 발령,중복부서를 통폐합하고 본점 직원을 영업점으로 보내는 조직개편 작업을 이르면 9월 말까지 끝낼 방침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24일 "영업점에서 담당하는 일까지 본점에서 맡거나 한 부서에서 처리해도 될 일을 여러 부서에서 나눠 맡다 보니 본점 근무 인원이 많아졌다"며 "외국의 기업문화를 한국에 접목시키려다 보니 부작용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C제일은행은 임원 수를 줄이고 본점 근무직원을 영업점으로 내보내는 업무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
SC제일은행은 전체 직원 6000여명 중 35%에 해당하는 2100명이 본점에서 근무하고 있는데,다른 은행들에 비해 본점 근무자 비율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직원 수가 1만3000여명으로 SC제일은행의 두 배가 넘는 신한은행의 경우 본점 근무자 수가 2690명으로 전체의 20%에 불과하고 직원 수 7000여명인 외환은행의 경우도 23%인 1700명이 본점에 근무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취임 8개월을 맞은 데이비드 에드워즈 행장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워즈 행장은 각 층에 마련된 회의실들을 모두 없애라고 지시하는 등 조직문화 개혁을 추진 중이다.
에드워즈 행장은 SC제일은행의 직원 1인당 순이익이 떨어지는 이유가 본점 위주의 비정상적 조직구조와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C제일은행의 1인당 순익은 2321만원으로 국내 시중은행인 우리은행(2994만원) 신한은행(2937만원)은 물론 같은 외국계인 한국씨티은행(2836만원)보다도 떨어진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