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에선 1만 3천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됩니다. 이 가운데 70% 이상은 수도권 공급물량이어서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가 다음달 주요 공급물량을 정리했습니다. 다음달 공급물량 중 수도권 분양물량은 9천가구에 이릅니다. 서울에선 8곳 사업지에서 1151가구가 공급됩니다. 뉴타운 등 재개발사업지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대부분입니다.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에선 총 875가구 중 177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분양가 상한제와 후분양제가 적용돼 입주는 내년초부터 이뤄질 예정입니다. 대형사들이 공급하는 서울 재개발물량도 눈에 띕니다.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전농동 6구역을 재개발해 전체 867가구 가운데 중소형 143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인근 답십리와 전농동 일대에서 뉴타운 개발사업이 진행중이어서 개발기대감이 높습니다. 대우건설은 용산구 효창 3구역을 재개발해 307가구 중 165가구를 일반분양하며, 대림산업 역시 용산구 신계동에서 재개발물량 699가구 중 344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두 지역 모두 용산 역세권과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따른 수혜기대감으로 높은 청약률이 예상됩니다. 서울을 제외한 인천·경기 지역에선 모두 17곳에서 8천여가구가 공급됩니다. 인천의 경우 100% 청라지구에서 분양되는 물량이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반건설은 청라지구 A20블록에서 114제곱미터 규모 아파트 620가구를 분양합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선 우남건설이 첫 분양에 나섭니다. 1천 2백여가구의 대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분양가는 1천만원대 초반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밖에 용인 성복에선 고려개발이 1천 3백여가구를 두차례에 나눠 공급하며, 경기도 안산시 신길동에선 주택공사가 중소형 아파트 866가구를 분양합니다. 반면, 지방에선 지난달보다 공급물량이 75% 감소해 미분양 적체에 따른 건설사의 분양 지연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