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의 상승세가 무섭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울 및 인천공항 면세점이 본격적으로 수익을 낼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호텔신라는 23일 4.17% 오른 2만750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4월24일 이후 두 달 만에 2만7000원대로 복귀했다.

최근 하락장에서도 6거래일 연속 상승,주가가 무려 17.5%나 급등했다.

일평균 20만~30만주에 머물던 거래량도 지난 20일부터 110만주를 넘어섰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호텔신라 면세점 사업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날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전환하고 목표주가도 3만3500원으로 6% 상향 조정했다.

4월 중순에 정식으로 문을 연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면세점은 5월 말 신공항청사 매장까지 완전 가동되면서 올해 실적이 대폭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씨티는 호텔신라의 올해 영업이익률을 기존 7.1%에서 7.8%로,내년은 7.4%에서 8.4%로 올려잡았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