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株 위주 주식형펀드 매력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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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 펀드 애널리스트들은 코스피지수 1700 안팎에선 국내 주식형펀드에 적극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형별로는 하반기 반등에 대비해 대형주 위주의 펀드가 유리하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23일 "코스피지수가 1600 아래로 내려갔던 지난 3월 저점이 바닥이라는 인식에 변함이 없으므로 최근의 조정장은 국내 주식형펀드를 저가에 매수할 기회"라고 말했다.
박승훈 한국투자증권 펀드분석팀장은 "국내 증시가 상승 추세로 돌아서기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지만 추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어서 국내 주식형 상품 비중이 낮은 투자자라면 단계적으로 비중을 높여가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재경 삼성증권 펀드리서치파트장도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 상승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어서 현 지수대에서 국내 펀드를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형별로는 성장주 위주의 대형주펀드를 추천하는 전문가가 많았다.
이재경 파트장은 "박스권 하단에서는 지수와 연관성이 큰 대형주 위주의 펀드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이병훈 대우증권 펀드리서치파트장도 "증시가 상승세로 접어들 경우에 대비해 대형 성장주펀드 비중을 높여둘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승훈 팀장은 "인플레 확산과 기대수익률 하락 등을 감안하면 가치주펀드와 중소형주펀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지수 조정기에 수익률 방어력이 큰 배당주펀드에도 분산투자하라"고 충고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