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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용 칸막이 전문 제조업체 ㈜세연(대표 변용택ㆍwww.planmax.co.kr)이 2년 준비 끝에 야심차게 선보인 사무용가구 브랜드 'PLANMAX'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사무가구전시회 '2008 NeoCon'에 'PLANMAX'를 출품하면서 전 세계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시회 개최국인 미국을 비롯해 중남미,중동,아시아,아프리카 등 약 15개국 200여 딜러가 관심을 보여 만족할 만한 상담 결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PLANMAX는 친환경성을 높인 제품으로,전 제품군에 재생 및 재활용 가능한 부품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세연 변용택 대표는 "PLANMAX는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든 만큼,해외 공용규격을 준수하고 있다"며 "특히 까다로운 미국 내 규격을 충족하고 완벽한 배선처리 기능을 인정받아 미국 시장에 대량 공급 길을 텄다"고 성과를 밝혔다.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멕시코,파나마,베네수엘라,콜롬비아,페루 등의 업체들과 현지에서 계약이 이뤄졌다.

이들 업체는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품평한 후 전시품 및 초도물량을 바로 컨테이너 단위로 발주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중동 국가 중에는 두바이,사우디,바레인,카타르 업체들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두바이의 메이저 업체들은 서로 판권을 얻기 위해 전시회 기간 내내 세연의 부스를 드나들기도 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 업체들이 적극적인 수입의사를 타진해 왔다.

인도 업체는 대형 프로젝트를 발주하기 위해 세연의 한국 공장과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세연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10월 독일에서 열리는 '올가텍' 사무가구 전시회에 자사 브랜드를 출품할 예정이다.

변용택 대표는 "독자브랜드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설립하고 전문 디자이너를 영입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들어 신규 직원이 30% 이상 증가했으며,매출도 벌써 전년 대비 20%나 늘어났다"고 자랑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