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한국창업투자㈜ … 창업투자회사에서 투자자문회사로 '변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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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한국창업투자㈜(대표 서일우)가 국내 최초 상장 투자자문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한국창업투자㈜는 20여 년 동안 주력해온 벤처캐피털 업무의 영역을 벗어나 폭넓은 투자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에 투자자문사 전환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KTIC홀딩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이 전환 신청의 계기가 됐고 한국창업투자㈜는 이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위해 사업구조조정 및 27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준비했다.
한국창업투자㈜는 8월까지 투자자문사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투자자문자 전환 이후 자산운용 부문을 중심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PEF와 해외투자,기업 구조조정 투자,부동산 투자 등으로 투자 다각화를 모색한다는 각오다.
PEF는 올 하반기 500억원 규모,내년 500억원 규모로 결성할 계획이다.
서일우 대표이사는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창투 업무를 넘어선 새로운 시도는 당연한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창업투자 노하우는 종합투자회사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한국창업투자㈜는 국내 최고 투자자문사로의 성공을 위해 하반기 300억원 이상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1위 벤처캐피털 회사인 한국기술투자와의 제휴로 투자시너지를 확보하고,자산운용업무의 역량을 극대화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
서 대표는 "조직구조 개편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한 후 여신금융 분야에 진출하고 내년 2월에는 증권사 재 설립을 추진하는 등 단계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주식가치 향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여신금융업 자회사를 통해서는 그룹 내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수행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달 예비허가 심사를 추진했다가 수익성 문제로 비(非) 인가를 받았던 증권사 설립계획도 이를 통해 단계적으로 진척시킬 계획이다.
한국창업투자㈜는 1986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의 공동 출자로 설립됐다.
1989년 50억원 규모의 한국창업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고,1992년 장외시장(현 코스닥 증권시장)에 등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171억원,발행주식수는 3417만9000주다.
주요 투자업체로는 케이블ㆍ막 구조 돔 전문건설업체 케이돔엔지니어링,온라인게임 개발ㆍ유통사 G10엔터테인먼트,인체이식용 조직 연구업체 한스바이오메드,온라인 뉴스매체 이데일리 및 프레시안,온라인 증권방송업체 이토마토,휴대전화 핵심칩 제조사 이오넥스,혈당측정기 제조사인 케이엠에이치 등이 있다.
한국창업투자㈜는 앞으로 관심 투자 분야를 세 가지로 나눠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세포치료제ㆍ신약개발ㆍu-헬스ㆍ체세포 복제 등의 바이오산업,태양광ㆍ바이오매스 등 대체에너지,중국 중심의 동아시아지역 성장 기업에 대한 해외투자 등이 그것이다.
서 대표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대체에너지 및 식량관련 비즈니스,바이오와 u-헬스에서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 미래유망성이 높은 최첨단 기술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한국창업투자㈜(대표 서일우)가 국내 최초 상장 투자자문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한국창업투자㈜는 20여 년 동안 주력해온 벤처캐피털 업무의 영역을 벗어나 폭넓은 투자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에 투자자문사 전환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KTIC홀딩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이 전환 신청의 계기가 됐고 한국창업투자㈜는 이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위해 사업구조조정 및 27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준비했다.
한국창업투자㈜는 8월까지 투자자문사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투자자문자 전환 이후 자산운용 부문을 중심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PEF와 해외투자,기업 구조조정 투자,부동산 투자 등으로 투자 다각화를 모색한다는 각오다.
PEF는 올 하반기 500억원 규모,내년 500억원 규모로 결성할 계획이다.
서일우 대표이사는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창투 업무를 넘어선 새로운 시도는 당연한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창업투자 노하우는 종합투자회사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한국창업투자㈜는 국내 최고 투자자문사로의 성공을 위해 하반기 300억원 이상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1위 벤처캐피털 회사인 한국기술투자와의 제휴로 투자시너지를 확보하고,자산운용업무의 역량을 극대화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
서 대표는 "조직구조 개편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한 후 여신금융 분야에 진출하고 내년 2월에는 증권사 재 설립을 추진하는 등 단계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주식가치 향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여신금융업 자회사를 통해서는 그룹 내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수행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달 예비허가 심사를 추진했다가 수익성 문제로 비(非) 인가를 받았던 증권사 설립계획도 이를 통해 단계적으로 진척시킬 계획이다.
한국창업투자㈜는 1986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의 공동 출자로 설립됐다.
1989년 50억원 규모의 한국창업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고,1992년 장외시장(현 코스닥 증권시장)에 등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171억원,발행주식수는 3417만9000주다.
주요 투자업체로는 케이블ㆍ막 구조 돔 전문건설업체 케이돔엔지니어링,온라인게임 개발ㆍ유통사 G10엔터테인먼트,인체이식용 조직 연구업체 한스바이오메드,온라인 뉴스매체 이데일리 및 프레시안,온라인 증권방송업체 이토마토,휴대전화 핵심칩 제조사 이오넥스,혈당측정기 제조사인 케이엠에이치 등이 있다.
한국창업투자㈜는 앞으로 관심 투자 분야를 세 가지로 나눠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세포치료제ㆍ신약개발ㆍu-헬스ㆍ체세포 복제 등의 바이오산업,태양광ㆍ바이오매스 등 대체에너지,중국 중심의 동아시아지역 성장 기업에 대한 해외투자 등이 그것이다.
서 대표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대체에너지 및 식량관련 비즈니스,바이오와 u-헬스에서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 미래유망성이 높은 최첨단 기술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