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소재 폴리실리콘 전문업체인 한국실리콘(대표 윤순광)은 최근 세계적 폴리실리콘 가스제조 업체인 미국의 PPP사와 10년간 총 4억달러(한화 약 4118억) 규모의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PPP사는 폴리실리콘 제조의 핵심과정으로 꼽히는 가스반응 및 가스제조 관련 기술을 보유한 세계적 기업이다.

한국실리콘 관계자는 "대규모 장기 공급처를 확보한 만큼 태양광 핵심소재 생산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PPP사에 폴리실리콘을 공급하게 되며,PPP사는 이 폴리실리콘을 전세계 잉곳(Ingot) 및 셀(Cell)제조사 등 태양전지 부품 생산업자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는 앞서 지난 4월 오는 2009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전라남도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에 연산 2500t 의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제조공장을 설립키로 여수시와 2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