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靑참모들 어디로 가나… 류우익ㆍ곽승준ㆍ김병국 '다시 학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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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우익ㆍ곽승준ㆍ김병국 '다시 학교로…'
"너무 피곤하다. 일단 쉰 다음에…."
청와대를 떠난 류우익 전 대통령 실장과 각 수석들은 향후 행보에 대해 한결같이 이같이 말했다.
지난 넉 달간 '얼리 버드(Early Bird)' 생활을 하면서 새벽에 출근해 밤 늦게 퇴근하는 등 격무에 시달려 너무 지쳐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 다음 수순은 대부분 "학교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교수 출신 참모들이 많았던 탓이다.
"언제든 학교로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왔던 류 전 실장은 서울대 지리학과 강단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지리학연합회(IGU) 사무총장 자리도 계속 맡게 된다.
류 전 실장은 23일 미국에서 살고 있는 아들 내외와 손자를 보기 위해 출국한다.
곽승준 국정기획,김병국 외교안보 전 수석도 학교(고려대)로 돌아가 2학기부터 강의에 나설 예정이다.
"절대권력인 자유를 찾아 길을 나선다"는 말로 이임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던 곽 전 수석은 22일 "다음 주부터 학교로 출근한다. 연구할 게 많다"고 말했다.
이주호 전 교육과학문화 수석은 17대 국회의원(비례대표)으로 오기 전 근무했던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대학원 교수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한 측근이 전했다.
이 측근은 "이 전 수석은 KDI에서 휴직한 상태"라며 "국회의원,인수위,청와대에 근무하면서 지쳐 KDI에 가기 전 당분간은 좀 쉴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 총장을 하다가 청와대로 들어왔던 김중수 전 경제수석은 이번 주 중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 피로를 풀고 귀국할 예정이다.
그의 측근은 "지난 몇 달간 격무에 시달려 너무 피곤한 상황이어서 특정한 계획 없이 당분간 그냥 쉴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찬 전 정무수석 측은 "지난 한 달간 밤을 꼬박 새다시피 해 피로가 누적됐다"며 "일단 여행 좀 하고 체력관리도 한 뒤 변호사 업무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곽승준,이주호 전 수석을 비롯해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몇몇 참모들은 일정기간이 지난 후 어떤 직책으로든 다시 '부름'을 받지 않겠느냐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청와대를 떠난 류우익 전 대통령 실장과 각 수석들은 향후 행보에 대해 한결같이 이같이 말했다.
지난 넉 달간 '얼리 버드(Early Bird)' 생활을 하면서 새벽에 출근해 밤 늦게 퇴근하는 등 격무에 시달려 너무 지쳐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 다음 수순은 대부분 "학교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교수 출신 참모들이 많았던 탓이다.
"언제든 학교로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왔던 류 전 실장은 서울대 지리학과 강단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지리학연합회(IGU) 사무총장 자리도 계속 맡게 된다.
류 전 실장은 23일 미국에서 살고 있는 아들 내외와 손자를 보기 위해 출국한다.
곽승준 국정기획,김병국 외교안보 전 수석도 학교(고려대)로 돌아가 2학기부터 강의에 나설 예정이다.
"절대권력인 자유를 찾아 길을 나선다"는 말로 이임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던 곽 전 수석은 22일 "다음 주부터 학교로 출근한다. 연구할 게 많다"고 말했다.
이주호 전 교육과학문화 수석은 17대 국회의원(비례대표)으로 오기 전 근무했던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대학원 교수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한 측근이 전했다.
이 측근은 "이 전 수석은 KDI에서 휴직한 상태"라며 "국회의원,인수위,청와대에 근무하면서 지쳐 KDI에 가기 전 당분간은 좀 쉴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 총장을 하다가 청와대로 들어왔던 김중수 전 경제수석은 이번 주 중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 피로를 풀고 귀국할 예정이다.
그의 측근은 "지난 몇 달간 격무에 시달려 너무 피곤한 상황이어서 특정한 계획 없이 당분간 그냥 쉴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찬 전 정무수석 측은 "지난 한 달간 밤을 꼬박 새다시피 해 피로가 누적됐다"며 "일단 여행 좀 하고 체력관리도 한 뒤 변호사 업무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곽승준,이주호 전 수석을 비롯해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몇몇 참모들은 일정기간이 지난 후 어떤 직책으로든 다시 '부름'을 받지 않겠느냐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