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최초로 투자자들이 투자금 또는 수익금의 일부를 지정 기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부형 프리미엄랩'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22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기부형 프리미엄랩 출시 한 달 만에 100여계좌가 개설됐고,1억원 정도의 자금이 들어왔다.

적립식으로 운용되고 있어 한 달 새 1억원이 모인 것은 적지 않은 자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상품에 대한 문의는 더욱 활발하다.

주로 기부를 받아야 하는 대학이나 봉사단체 등이 먼저 공동 협력을 제안하고 있다.

실제 이 증권사는 지난달 26일 북한대학원대학과 기금의 운용 및 모집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기부형 프리미엄랩은 국내와 일본 중국 증시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되며,수익금의 10~20%를 기부금으로 설정하는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