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혁신도시 계획은 완료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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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부산 문현ㆍ대연 승인…사업방향 논란 계속
부산 혁신도시의 문현ㆍ대연지구 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개발계획 승인이 모두 끝났다.
국토해양부는 부산 문현ㆍ대연지구 건설을 위한 개발계획을 혁신도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짓고 이를 관보에 고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노무현 정부가 수도권 공공기관 및 공기업을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사업은 행정절차를 마쳤지만 이명박 정부가 공기업 민영화와 통폐합에 맞춰 혁신도시 사업 방향을 전면 수정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혁신도시로 이전이 예정된 공기업들을 통폐합하거나 민영화할 경우 혁신도시 사업은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정종환 국토부장관은 지난 19일 한경밀레니엄포럼 강연에서 "혁신도시가 기존 도시의 공동화 현상을 유발할 수 있어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민영화되는 공기업의 경우 지방이전을 강요할 수 없어 보완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계획과 달리 공기업이 옮겨가지 않는 혁신도시에는 다른 지원책 등으로 보상한다는 방침이지만 해당 지역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우려된다.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제주(서귀포) 경북(김천) 경남(진주) 광주ㆍ전남(나주) 울산(중구) 부산(동삼ㆍ센텀지구) 등 6곳은 현재 공사 중이다.
대구(동구) 강원(원주) 충북(진천ㆍ음성) 전북(전주ㆍ완주) 등 4곳은 아직 착공식도 가지지 못했다.
한편 부산 혁신도시는 작년에 개발계획이 통과된 동삼,센텀지구를 포함해 모두 4곳으로 구성돼 있다.
문현지구는 자산관리공사 증권예탁결제원 등이 이전하는 등 동남권 금융중심지로 개발된다.
대연지구는 고급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부산 혁신도시의 문현ㆍ대연지구 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개발계획 승인이 모두 끝났다.
국토해양부는 부산 문현ㆍ대연지구 건설을 위한 개발계획을 혁신도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짓고 이를 관보에 고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노무현 정부가 수도권 공공기관 및 공기업을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사업은 행정절차를 마쳤지만 이명박 정부가 공기업 민영화와 통폐합에 맞춰 혁신도시 사업 방향을 전면 수정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혁신도시로 이전이 예정된 공기업들을 통폐합하거나 민영화할 경우 혁신도시 사업은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정종환 국토부장관은 지난 19일 한경밀레니엄포럼 강연에서 "혁신도시가 기존 도시의 공동화 현상을 유발할 수 있어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민영화되는 공기업의 경우 지방이전을 강요할 수 없어 보완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계획과 달리 공기업이 옮겨가지 않는 혁신도시에는 다른 지원책 등으로 보상한다는 방침이지만 해당 지역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우려된다.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제주(서귀포) 경북(김천) 경남(진주) 광주ㆍ전남(나주) 울산(중구) 부산(동삼ㆍ센텀지구) 등 6곳은 현재 공사 중이다.
대구(동구) 강원(원주) 충북(진천ㆍ음성) 전북(전주ㆍ완주) 등 4곳은 아직 착공식도 가지지 못했다.
한편 부산 혁신도시는 작년에 개발계획이 통과된 동삼,센텀지구를 포함해 모두 4곳으로 구성돼 있다.
문현지구는 자산관리공사 증권예탁결제원 등이 이전하는 등 동남권 금융중심지로 개발된다.
대연지구는 고급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