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업체 동원 주가가 국내 최대 참치시장 지배기업 동원그룹株들의 급등세에 덩달아 들썩거리고 있다.

20일 오전 9시41분 현재 금광, 해사, 도소매 전문기업 동원은 전날보다 750원(5.49%) 오른 1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1만4800원까지 치솟았으며 이후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몰리부덴 광산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을 제외하고 현재 특별한 주가 급등사유는 없다"면서 "동원은 전신이 '동원탄좌'로 참치사업을 하는 동원그룹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회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를 끌어올릴 사유가 없다면 동원F&B와 동원산업이 그룹 차원의 미국 참치캔업체 인수 호재로 급등세를 타면서 투자자들에게 유사 상호에 따른 착시효과가 발생하고 있기때문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