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솔로를 선언한 '클래지콰이' 알렉스가 형광봉에 대한 추억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시즌3'에 출연한 알렉스, 호란, 조형기, 유채영은 추억의 물건을 공개했다.

추억의 물건으로 형광봉을 꼽은 알렉스는 월드컵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한국에 돌아와 1평 남짓한 자취방에서 어려운 생화을 하던 알렉스는 길거리에서 2002 월드컵 경기 응원도구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압구정에 좌판을 깔고 장사를 하던 알렉스는 지나가는 김진표를 발견하고 형광봉을 팔았다고 한다.

그는 "진표형님 음악 정말 좋아요"라고 접근한 후 "형광봉 사세요"라고 속내를 들어냈다고.

알렉스는 "그때 제가 가격을 좀 쎄게 불렀어요"라며 "2개 5만원이지만 진표형님에겐 특별히 하나 더 드릴께요"라고 말했고 "김진표는 하나 더 받았다고 사고서 너무 기뻐하며 갔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알렉스는 "김진표는 귀가 너무 얇다. 돈 꾸러 가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란은 추억의 물건으로 소주병을 꼽으며 "알렉스와 처음 만났을 때 서먹함을 줄이고자 술을 마셨다"며 소주 7병을 마신 일화를 공개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